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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의 시대별 경제 상황

 1990년대에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개방되었고, 고금리 시대와 경제 성장을 거쳐 금융시장이 개발되면서 더는 저축만이 살 길이 아니라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변하는 통화량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환율 그리고 빠르게 요동치는 주가까지 매우 급하고 변화무쌍한 경제 상태였습니다.

1999년 미국에서 제정된 금융 서비스 현대화법의 영향을 받아 2002년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금융지주회사법은 은행 외에 증권회사(투자 회사)를 둘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된 것입니다. 예금이나 적금의 이자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투자가 최고라며 저축보다 투자를 권유하기 시작합니다. 2007년에는 중국 펀드가 최고치를 경신하다 곤두박질칩니다.

 

2. 은행의 비밀

 현대 사회에서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사람들에게 은행은 주로 돈을 맡겨 두었다가 찾아가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은행과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은 기업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이 주로 다루는 상품 속에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알아보기 힘들며 심지어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조차 알아채지 못하는 교묘함이 섞여 있습니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합니다. 금융권에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도 옳지 못하지만, 귀찮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상품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손해를 보는 피해자가 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습니까? 세상은 눈 뜨고 코가 베일만큼 냉정합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은행도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은행원이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본사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해서 이 상품을 추천하는구나 생각하기 이전에 이 상품을 많이 팔고 싶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상품을 설명할 때는 대부분 단점은 대충 넘어가고 좋은 점만 이야기합니다. 은행도 다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전문가들도 잘 알지 못하는 상품인데 지점에서 판매하는 직원이 그 상품에 대해 모두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익성과 위험성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맞은 사태가 있었습니다. 상호신용금고가 저축 은행으로 이름이 변경됩니다. 이름이 저축 은행으로 표기되면서 제1금융권으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법적인 보호장치로 마련한 것이 저축 은행이라고 저축과 은행 사이를 띄어 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똑같은 은행인 줄 알았습니다. 신용금고나 새마을금고와 같은 금융회사를 사람들이 제1금융권인 은행으로 생각하고 많은 돈을 맡긴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었던 건 후순위채권이었습니다. 저축은행이 파산하면 최대 5천만 원까지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순위 채권은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를 다 갚은 후에나 상환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후순위채권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이유는 BIS 때문입니다. BIS란 총 자산 중에서 자기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 의무 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 BIS란 은행의 자산이 건전한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BIS 5% 미만이면 경영개선 권고, 3 미만이면 경영개선 요구, 1% 미만이면 경영개선 명령입니다. 예금 대신 후순위 채권을 증가시키면 부채가 줄어들어 자산이 건전해 보입니다. 은행에서 볼 때 예금은 다음에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부채지만, 후순위채권은 돌려주어야 할 돈에서 순위가 더 뒤에 있기 때문에 부채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후순위채권의 높은 이자 뒤에는 위험성이 숨어있습니다. 마크트웨인은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고 말했습니다.

 

3. 펀드의 비밀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펀드는 다수로부터 모든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 후에, 그 수익을 나누어 갖는 금융상품입니다. 그리고 펀드는 은행에서 운용하지 않습니다. 펀드는 여러 사람의 돈을 수탁회사에 보관해 두었다가 자산운용회사의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결정하고 주식의 수익을 투자한 비율에 맞추어 분배해 줍니다. 실제로 펀드는 운용하는 곳은 자산운용회사입니다. 펀드의 종류에는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이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을 사고팔 때에는 숨어있는 비용이 계속 발생합니다. 펀드의 수수료입니다. 펀드 수수료의 종류에는 선취수수료, 후취수수료, 환매수수료가 있습니다. 선취수수료는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지급해야 하므로 원금에서 차감됩니다. 펀드의 매매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한 돈으로 주식을 여러 번 사고팔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만큼 주식매매수수료가 증가합니다. 주식매매 수수료란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지급해야 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고수익과 저위험은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고수익 상품은 고위험 상품입니다. 수익률은 과거의 데이터이므로,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펀드 상품 이름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ㅇㅇㅇ에셋 / 디스커버리 주식형 / 1,2,3,4 / CLASS A, B, C이라는 이름의 펀드는 운용사 이름, 투자 전략, 주로 투자하는 분야, 시리즈 번호, 수수료 체계 순서입니다. 예금, 펀드, 부동산, 채권 그리고 본인의 성향에 따라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위험 고수익 상품을 선호하는지 저위험 저수익 상품을 선호하는지 각자의 성향도 알아야 합니다.

 

4. 보험의 비밀

 보험은 재테크 수단도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도 아닙니다. 보장성 보험을 저축이라 생각하고 가입한다면 저축의 효과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낮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저축이나 투자 수단으로는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보험료에는 수수료와 사업비가 포함되어 있다. 변액연금 보험은 낸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부가보험료를 제외하고 저축보험료에 투자하는 개념으로, 대부분 상품의 실효 수익률이 지난 10년간의 물가상승률(3.19%)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액보장상품은 중복 보상 상품으로 여러 보험에 입하면 암 진단 시, 보험마다 암 진단비를 지급합니다. 실손보장보험은 비례 보장 상품으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할 경우, 내가 낸 비용만큼만 여러 보험에서 나누어 보상해 줍니다. 따라서 실손보장보험은 한 개만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약관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약관을 근거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입 전 약관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5. 파생상품의 비밀

 파생상품이란 그 가치가 주식, 채권, 통화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으로 결정되는 금융 계약입니다. 예를 들면, 딸기로 딸기 우유(선도계약), 딸기빙수(선물), 딸기요구르트(옵션), 딸기잼(스와프) 등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펀드는 예측할 수 없는 행운을 기대한다는 점에서는 도박과 비슷한 성질을 가집니다. 파생상품은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의 주범입니다. 대출업자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 준 금융지주회사법이 돈을 받을 권리를 증권으로 만들어 투자은행에 판매했습니다. 이에 더해 투자은행은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했을 때를 대비한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을 전 세계에 판매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금융지주회사법이 부실해졌습니다. 파생 상품의 원재료가 불안하니, 이를 근거로 만든 파생상품 또한 불안한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돈을 버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일확천금의 망상은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으며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6. 금융지능 FQ : Financial Quotient

 금융지능이란 자신의 금융지식을 자각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며, 충동적인 선택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돈에 대한 교육은 중요합니다. 돈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융에 대한 이해력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필수 영역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금융교육은 우리와 달리 어릴 때부터 저축뿐만 아니라 투자에 관한 내용까지 조기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인 또한 교육의 대상이 됩니다. 저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저축, 소비, 기부, 투자 순으로 그 방법과 습관을 교육합니다. 그리고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재정상담가가 존재합니다. 이 제도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수수료가 아닌 자문료라는 점,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요구되는 점, 법적인 규제를 받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독립재정상담가는 독립적인지 고객에게 알릴 의무가 있는데, 독립적인지 아닌지는 모든 금융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지 혹은 일부 회사의 상품만 판매하는지 그 내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독립재정상담가를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도 각자의 금융지식이 필요합니다. 금융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며, 그 방법은 금융 지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뢰관계에서 신뢰는 받는 당사자가 신뢰를 남용하지 말고 나아가 주의를 다해야 하는 신인의무가 요구됩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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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케팅 대상

 마케팅의 대상은 주로 아이와 여성입니다. 태어난 지 만 18개월이 된 아이는 최소 백 개의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광고들과 함께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자란 아이들은 잠재적인 미래의 고객이 됩니다. 마케터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렸을 때 먹던 과자를 기억하고 찾도록 만듭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보면서 최면에 걸리고 광고를 보기 전까지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물건들까지 원하게 됩니다. 아이는 조르기의 힘을 이용해 부모의 소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마케터가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아니라 가족에게 영향을 주기 위함입니다. 차를 파는 곳에 아이를 위한 풍선이 있고, 그곳의 판매원들은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합니다. 아이의 가족은 판매원을 따뜻하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성인 마케팅에서 중요한 표적은 여성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을 마케팅의 대상으로 삼는 이유는 여성이 감정적으로 더 예민하며 부재자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비는 감정이기 때문에 감정에 약한 여성이 더 쉽게 많은 쇼핑을 합니다. 부재자쇼핑이란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의 물건까지 구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은 함께 쇼핑을 가지 않은 아이와 남편의 물건을 구매합니다.

 

2. 과소비의 원인

 현대사회는 소비를 부추깁니다. 쇼핑은 무의식적이며 감정적입니다. 쇼핑은 뇌가 합리적인 의식 상태인 알파상태일 때보다는 무의식인 베타 상태일 때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소비는 무의식이 결정하고, 의식은 무의식이 한 소비를 합리화합니다.

 

 마케터들은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또 교류하는지 관찰하고 하루 종일 세뇌하며 오감 마케팅, 뉴로 마케팅, 심리 마케팅 등 수많은 마케팅 공격을 퍼붓습니다. 마케터의 목적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브랜드를 통해 내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가 뇌의 편도에 자리 잡으면 무의식적으로 구매를 하게 되고, 우리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들의 감정을 사로잡아 물건을 파는 감정자본주의 공격 앞의 우리는 약자입니다.

 

 런던대의 펀햄 교수는 인간의 감정과 소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보통 인간은 불안, 우울, 화남 이렇게 3가지의 감정을 느꼈을 때, 소비를 한다고 합니다. 홈쇼핑에서 진행자가 시청자의 불안을 자극할 때마다 판매량이 수직으로 상승합니다. 사교육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아이들은 전부 다 한다는 불안 마케팅을 통해서 사교육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으로부터 배척당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Xinyue Zhou의 사회적 스트레스와 금전에 관한 연구(2009)를 살펴보면, 누구와 토론하고 싶은지 적어서 제출한 뒤 500원을 그려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무도 나와 토론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이 그린 500원의 크기는 훨씬 컸습니다. 사회적으로 배척을 당하면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게 나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돈과 소비에 대한 욕구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속의 욕구는 청소년기에도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또래가 가진 물건을 소유하는 것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또래문화 형성과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카드 또한 소비를 촉진합니다. 카드는 현금을 사용할 때보다 뇌가 느끼는 고통이 덜합니다. 구매 이후 다시 돌려받기 때문에 뇌가 손실로 여기지 않으며, 죄책감도 적습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슬픈 감정이 들면 물건을 평소보다 더 갖고 싶어지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 하기도 합니다. 슬픔과 연결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상실입니다. 상실로 인한 공허함을 다시 채우고 싶은 마음이 소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불안과 소외감, 주변 관계, 카드. 슬픔 등의 감정은 과소비의 원인이 됩니다.

 

 소비의 종류에는 생존 소비, 생활 소비, 과소비, 중독소비가 있습니다. 소비에서 각 소비의 종류가 차지하는 정도는 생존 소비 < 생활 소비 < 과소비 < 중독소비 순서입니다. 누구나 수없이 많은 감정적인 공격을 당하게 되는데 누구는 과소비하고 누구는 과소비하지 않는 것일까요? 과소비가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이 때로 되돌아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형성되는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외모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으면 나 자신을 치장하고 가치를 높여줄 물건을 찾기 마련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현실의 자아와 이상의 자아 사이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는데, 과소비의 반복은 중독소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정서를 쇼핑으로 도파민을 분비하여 해소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의 공격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키워야 합니다.

 

3. 더 행복한 소비

 소비를 통한 행복은 계속 이어질까요? 소비와 행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했습니다. A그룹은 5만 원으로 마음껏 사고 싶은 것들을 구매합니다. B그룹은 5만 원으로 강화도로 여행을 가서 체험과 놀거리를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두 팀 모두 특별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3주가 지난 후에는 B팀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더 높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보다 삶의 여러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았으며 그 행복도와 만족감이 장기간 지속되었습니다.

 

 쇼핑컨설팅사 CEO 파코 언더 힐은 자본주의는 소비의 과학과 인간의 나약함이 만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브랜드 컨설턴트 마틴 린드스트롬은 소비자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매일 조종당하는 사실을 아는 것이며, 이를 모른다는 것은 매우 약하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머니 코치인 올리비아 멜란은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자신을 더욱 깊이 사랑하고, 돈을 덜 쓰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는 무의식과 감정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마케팅의 폭포 속에서 무의식에 조종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정적인 문제를 소비로 대체하지 않도록 자존감을 돌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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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가

 돈의 가치가 감소하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량이 증가하였습니다. 과거에는 300원이면 살 수 있던 과자가 현재는 천 원으로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에 실제로 존재하는 돈 자체가 많아졌다는 것보다는 대출의 증가로 인해 실존하지 않는 돈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순환의 구조를 멀리 서서 크게 바라본다면, 내가 빌린 대출을 갚기 위해 버는 돈은 다른 사람이 빚진 돈인 격입니다.

 

2. 금융 자본주의 

 돈은 일반적으로 조폐공사로부터 만들어져 시장에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폐공사에서 나오는 돈은 시중의 극히 일부일 뿐, 대부분 돈은 은행에서 부풀려집니다. 은행은 예금자가 예금한 금액만큼만 대출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은행은 만들어지지도 않은 돈을 어떻게 대출해 주는 것일까요?

 만약 제가 100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90원까지 타인에게 빌려줍니다. 그럼 제 통장에는 10원만 남아있을까요? 아닙니다. 제 통장에는 100원이 그대로 들어있고, 빌려 간 사람에게는 90원의 돈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저만 100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은행에 예금하니 저에게 100원이 있고 누군가에게는 90원이 생겨서 총 190원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현대 금융 원리

 은행은 항상 정부와 은행이 약속한 지급준비율에 해당하는 돈을 제외한 만큼만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예시에서 은행은 100원을 전부 빌려주지 않고 90원만 빌려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한 번에 다 같이 입금했던 돈을 찾으러 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므로 은행은 실존하지 않는 돈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모든 사람이 동시에 모든 예금을 찾아가고자 하는 뱅크런이 발생한다면, 모든 은행은 파산하게 될 것입니다. 

 금이 곧 돈이었던 시대에 찰스 넬슨이라는 금세공업자가 금화와 금고를 만들어 무거운 금을 보관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금을 맡기면 보관증을 주고 보관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이후에는 금화 대신 금 보관증을 가지고 거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세공업자는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금을 맡겼던 사람들이 모두 한 번에 모든 금을 찾으러 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 보관하고 있던 금화를 빌려주며 이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부르주아 계층의 사람들은 금세공업자가 대출이자로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금화가 정말 금고에 있는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금세공업자들은 대출이자로 받은 금액 중 일부를 이들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이후에 욕심이 생긴 금세공업자는 금고에 있지 않은 금화까지 빌려주기 시작했고, 금고에 있는 금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급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금세공업자를 의심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보관했던 금화를 전부 찾아가 버렸다. 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은 보관증 말고 금화를 되돌려달라고 했지만 있지도 않은 금화까지 빌려준 금세공업자는 망해버리고 맙니다. 이처럼 뱅크런은 금융위기로 이어집니다. 금융위기는 300~400년 전에 시작되었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치르면서 금화가 필요해진 영국 왕실은 금 보유량의 3배까지 가상의 돈을 만들어 지급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나중에 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이용해 돈을 불릴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만약 은행에 100억의 예금이 입금된다면, 10억의 지급준비금 제외하고 90억을 A에게 대출을 해줍니다. 이렇게 발생한 90억 신용통화의 10%를 제외한 81억을 B에게 대출해 줍니다. 이렇게 수차례를 반복하게 되면, 100억+91억+81억+72억+65억+59억+53… 이렇게 최대 1,000억이 됩니다. 이처럼 은행에 있어서 대출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급준비율 높을수록 은행에는 그만큼 많은 현금을 묶어 두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급준비율은 평균적으로 3.5% 내외입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5,000억을 시중은행에 조달한다면, 약 6조 6천억의 신용 창조금이 만들어집니다. 물가상승률과 통화량은 비례합니다. 시중에 통용되는 화폐가 많아지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중앙은행은 이를 이용하여 지급준비율의 조정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화폐는 감소하고, 반대로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시중에 통용되는 화폐는 증가합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하는 원리입니다.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결하는 정책을 말하며, 이는 양적 완화에 해당합니다.

 굳이 화폐를 발행하는 이유는 통화 시스템에는 이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이 총 100억의 지폐를 발행합니다. 은행은 10억의 지급준비율을 제외하고 A에게 90억을 대출해 줍니다. A는 90억과 이자를 갚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자로 지급해야 할 현금은 행에서 발행되지 않은 돈입니다. 즉 지폐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이상 A에게는 대출이자를 지급할 화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자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폐를 발행해야 하므로 화폐를 새로 발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다른 말로 통화팽창이라고 하며,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화폐의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빌려 간 급격하게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통제를 벗어난 물가 상승형태인 초인플레이션 상태입니다. 

 로저 랭그릭은 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빚을 갚는 것은 개인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돈이 적으면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 수 없게 되고 누군가는 파산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경제 상황이 어두운 사람이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다른 이의 돈을 빼앗기 위해 싸우게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아이들의 의자 앉기 놀이와 같습니다.  노래하고 춤을 추는 동안에는 탈락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이 멈추면 탈락자가 발생합니다. 의자의 개수는 언제나 사람 수보다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호황은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므로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누군가 파산하면 시중의 통화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파산하지 않은 사람들도 갚아야 할 돈이 부족해지므로 연쇄적으로 파산하면서 디플레이션이 나타납니다. 팽창이 멈추는 순간 디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디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입니다. 

 금융위기가 정확히 언제 일어나게 될지 미리 알거나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제학자 콘드라티예프가 말한 바로는, 경제의 장기적인 순환주기는 48~60년이라고 합니다. 2000년 이후 미국은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으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눈여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러가 기축 통화이기 때문입니다. 기축통화란 국제거래에 통용되는 결제 수단입니다. 기축통화의 역사는 1944년 미국 브레턴우즈 협정에서 시작됩니다. 미국 브레턴우즈 협정은 종전 직전 미국을 포함한 44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연합국 통화 금융회의 협정으로, 여기서 미화 35달러를 금 1온스에 고정하게 됩니다. 각 나라의 통화를 달러에 고정하게 되면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후 베트남 전쟁으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금 보유가 부족하게 되자, 1971년 8월 닉슨 대통령이 금 은행에 예금하니 철폐하였고, 금과 무관하게 달러를 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입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은 한국의 중앙은행과는 다른 민간은행으로 미국 정부 또한 FRB로부터 돈을 빌려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기축통화를 변경하자는 의견들이 있지만, 기축통화를 사용할 만큼 그 경제규모가 큰 나라가 없으므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달러의 흐름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물고기입니다. 누군가가 다가옵니다. 물과 양분을 주듯이 돈을 풉니다. 이제 살았구나 싶습니다. 우리는 금융자본이 쏟아붓는 빚을 먹고 몸집이 커집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금융자본은 순식간에 물을 뺍니다. 이미 커져 버린 몸집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어떻게라도 살아남으려 하지만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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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시경제학

 미시경제학은 공급을 위한 생산자의 선택과 소비를 위한 개인의 선택에 집중합니다. 미시경제이론의 주요 관심사는 시장에서 나타나는 균형에 있습니다. 생산자 이론과 소비자 선택 이론은 미시경제학의 바탕입니다.

1) 생산자 이론
 생산이란 원자재에 다양한 생산 요소를 더하여 재화나 서비스로 과정입니다. 따라서 생산자 이론은 주로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익을 합니다. 기업이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어떻게 원자재를 취득하고 어떠한 생산 요소를 고르며 이에 필요한 비용을 어떻게 충당하도록 선택하는지에 주목합니다.
2) 소비자 선택 이론
 소비자 선택 이론은 글자 그대로 소비자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주목하는 이론입니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재화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재화입니다. 소비자는 비용 대비 가장 효용성이 높은 재화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는 지급할 수 있는 비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선택 이론은 소비자가 지급할 수 있는 비용의 한도와 선호도를 고려하여 소비자의 수요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응용됩니다.

 

2. 미시경제학 모형

 미시경제학의 모형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그 균형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수요와 공급
 미시경제학은 수요와 공급 때문에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를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시장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기업이 재화를 사거나 팔기 위하여 서로 만나는 곳이 시장입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 때문에 결정되는 만큼 거꾸로 생각해 보면 가격이란 기업이 배분하고 개인에게 배급되도록 결정된 합의점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은 이를 바탕으로 합니다. 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은 희소성이 높은 비싼 재화의 가격은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수많은 개인의 욕구를 통제하는 배급의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비싼 가격은 기업의 생산을 촉진하는 배분의 기능을 합니다. 수요의 법칙은 가격과 수요량의 관계를 말합니다. 사실 수요에는 경제적인 요인 이외에도 수많은 비경제적인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지만, 경제학에서는 이들을 제외하고 가격만 고려합니다. 재화의 가격은 재화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재화의 가격이 다른 재화의 가격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 재화를 생산하는 데에 필요한 요소들의 수요가 감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재화의 수요는 이를 소비하는 개인들의 숫자와 그 소득 등에 영향을 받는 때도 있습니다.

2) 균형
 재화를 공급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익의 극대화를 위하여 가격이 높은 재화의 공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공급이 증가한 재화는 수요가 점차 감소하면서 가격이 낮아지게 됩니다. 재화를 소비하는 개인의 처지에서는 가격이 낮은 재화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공급이 소비가 증가한 재화의 수요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균형가격이란 가격이 이러한 양면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그 균형을 맞추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수요와 공급 그래프에서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균형 가격과 균형거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요의 증가는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의 증가를 불러일으키고, 공급의 증가는 균형 가격은 감소시키고 균형거래량은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균형을 이루는 균형의 안정성은 균형이 깨어진 뒤에 균형 상태로 얼마나 회복되는지에 따라 평가합니다.

 

3. 시장의 구조

 시장의 구조는 재화의 동질성, 기업의 수, 진입 장벽의 유무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독점시장이란 시장에 재화를 공급하는 기업이 단 하나인 경우를 말하며, 과점시장이란 몇몇 소수 기업만이 재화를 공급하며 경쟁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재화를 공급하는 기업이 다수이고 진입 장벽이 없어 시장의 진출입이 자유롭지만, 기업이 공급하는 재화의 유형에 서로 차별적인 요소가 있어 개별의 기업이 어느 정도 시장의 힘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완전경쟁시장이란 시장에서 재화의 질이 같고 다수의 개별적인 기업이 시장의 가격을 수용하며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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